[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다음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심리로 21일 코스피는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7포인트(0.27%) 내린 2125.62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져 기관이 13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27억원, 개인은 120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SK하이닉스(-2.08%), 셀트리온(-0.70%), LG화학(-1.14%), LG생활건강(-3.54%) 등이 내렸고 삼성전자(0.44%), 현대모비스(0.89%), SK텔레콤(0.58%)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68포인트(0.64%) 내린 722.64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8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35억원, 개인은 50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84%), 신라젠(-1.56%), CJ ENM(-1.23%) 등이 내렸고 메디톡스(1.43%)와 휴젤(1.73%)만 올랐다.
특징주로는 미국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4.3% 매입에 나섰다는 소식에 한진칼과 한진 등 한진그룹 계열사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날보다 15.10% 급락한 3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도 8.11% 내린 3만6800원을 기록했고 대한항공과 한국공항도 각각 2.56%, 0.44% 내렸다.
우선주인 한진칼우(-7.99%)나 대한항공우(-6.44%)도 동반 하락했다.
앞서 미국 최대 항공사 중 하나로 꼽히는 델타항공은 20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 '뉴스 허브' 코너를 통해 "대한항공 대주주인 한진칼 지분 4.3%를 확보했으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은 뒤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최대 항공사 중 하나로 꼽히는 델타항공은 20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 '뉴스 허브' 코너를 통해 "대한항공 대주주인 한진칼 지분 4.3%를 확보했으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은 뒤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넥슨이 카카오와 진행해온 매각 협상이 결렬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넥슨 계열사 주가도 하락했다.
이날 넥슨지티는 주식시장에서 전날보다 6.25% 떨어진 1만2000원에 마감했다.
같은 시간 넷게임즈도 4.73% 하락했다.
양사는 모두 넥슨코리아가 최대주주인 넥슨 계열사다.
반면 카카오는 3.69% 올라 대조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9원 오른 달러당 1164.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