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서울 용산구 본사.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KDB생명은 99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발행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급여력(RBC)비율은 올해 3월 말 212.8%에서 6월 말 230%로 상승할 전망이다.

회사는 기존 후순위채 만기 도래와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보완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했다. 회사의 올해 목표 보완자본은 2400억원 수준이다.

채권 발행 금리는 4.10%다. 지난해 9월 발행한 후순위채 금리 5.50%보다 1.40%포인트 낮은 금리다. 이를 통해 연간 14억원의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발행 자금은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정책과 자산운용전략에 따라 국내외 유가증권 투자와 대출 및 단기금융상품 운용에 활용할 예정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참여 없이 독자적으로 보완자본 확충에 성공한 것은 KDB생명의 대외신뢰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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