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현금과 신주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우리카드 지분을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자회사 편입 완료 시점은 오는 9월 이후로 예상된다.

 

현금과 신주 발행 비율은 50대 50이다.우리은행은 우리카드 주식을 넘기는 대가로 우리금융 신주 4210만3337주(총 발행주식의 5.83%)와 현금 5983억9000만여원을 지급받게 된다. 지분 교환 날짜는 9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우리금융은 우리카드 주식 취득 후 30일 이내에 금융당국에 자회사 편입을 신고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전달받은 우리금융 주식을 전략적·재무적 투자자에 매각한다. 장외 매매로 처분함으로써 오버행(대량 대기매물)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종금 지분 59.8%를 3927억9000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1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으며 우리은행 자회사로 있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자회사 편입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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