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전영자가 졸혼까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 1TV ‘거리의 만찬’에는 졸혼이 아닌 이혼을 생각했었다는 이외수 아내 전영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영자는 졸혼이라는 말을 이외수를 통해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모르게 뇌졸중이 온 거예요 근데 두 번이 왔다고 깨서 보면 중환자실에 있고 깨 보면 중환자실에 있고 그랬어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전영자의 머릿속을 스쳐간 생각은 “짐이 되겠구나”였다고. 전영자는 “남편한테 뭐 해줄게 없는 거에요. 짐이 되겠다고 생각되니까 떠나야겠구나(싶더라). 못 견디겠더라고요. 키우던 개도 죽음을 맞이하면 나가 죽잖아요”라고 비유했다.

모두 기혼자인 출연진들이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자 전영자는 “제가 처음에 이혼을 하자 그랬는데 한 두어 달 끌더니 ‘그러지 말고 졸혼을 하자’ 하더라고요”라며 “들어보니까 ‘재밌겠다 졸혼하자’라고 해서 하게 됐어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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