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면목동 국수공장이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KBS 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는 면목동 마지막 국수 공장이 등장했다.

김영철은 골목을 걷던 중 면목동에 마지막으로 남은 국수 공장을 발견하게 됐다. 과거 돌아간 듯 정겨운 모습에 김영철은 자연스럽게 안으로 이끌리게 됐다.

옛날 방식 그대로 신문지에 국수를 싸서 판매하고 있는 가게.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면목동 국수 공장은 60년된 기계로 면을 뽑아내고 있었다. 환갑이 넘은 기계가 온 힘을 다해 국수를 뽑아내고 있었던 것.

사장님은 “기계가 힘이 없으니까 잘 안 돌아가요 그래서 내가 감아주잖아 반은 사람이 해야 해요 너무 오래돼서 힘이 부족해요”라고 설명했다. 반죽부터 완성까지 사람의 힘이 필요하지만 할아버지의 고집 때문에 여전히 이 방식으로 국수를 만들고 있다고.

직접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만 팔리는 국수. 단골 손님들이 할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할 정도였다. 면목동 국수 공장 할아버지는 “국수 사러 오는 사람들이 그래요 오래오래 사시라고”라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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