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집사부일체’에 출연한다.

 

23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출연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데뷔작 ‘개미’는 유난히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 프랑스어권 지역에서도 유명한 작품이지만, 특히 한국에서 200만부 이상 팔려나가며 그해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한 보도에 따르면 데뷔작 ‘개미’부터 ‘신’까지 전세계에서 팔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저서 1500만부 중 3분의 1이 한국 독자에 의해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한국 사랑 역시 남다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에 2007년 발표한 ‘신’에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를 넣기도 했다. 일제 침략과 위안부 문제를 구체적으로 서술해 프랑스인의 시선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5일에는 방한 행사에서 한국에서 자신의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한국 독자가 세계에서 가장 지적인 독자이기 때문”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유독 국내 독자들에게 사랑받는다는 증거는 그의 1999년 ‘개미제국’ 이후 영어로 번역된 책이 하나도 없다는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만 살펴보더라도 ‘개미1부’, ‘타나토노트’, ‘파피용’ 번역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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