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 등의 여파로 코스피·코스닥 모두 폭락한 11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98.94포인트(4.44%) 내린 2129.67를, 코스닥 지수가 40.12포인트(5.37%) 내린 707.38를 기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 최대 이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다.

이 자리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예정으로, 양국간 합의 내용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윌버 로스 상무 장관은 이번 회담에 대해 무역협상 재개를 위한 정상회담이라고 강조, 증권가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증권사별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2070~2170, 하나금융투자 2100~2150, 케이프투자증권 2080~2150 등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2125.62에 장을 마감했다. 전주 대비 30.21포인트(1.44%) 오른 수치다. 

미중 정상회담 외에  25일(현지시간)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밖에 홍콩 시위,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충돌 가능성 등도 대외 불확실성 변수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25일 발표되는 한국 6월 소비자심리지수, 27일 내놓는 한국 7월 제조업·서비스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28일 예정된 한국 5월 산업활동동향 등 발표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사 영향과 중동지역 정세,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에 의해 소폭 하락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04포인트(0.13%) 하락한 26,719.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72포인트(0.13%) 내린 2,950.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63포인트(0.24%) 하락한 8,031.71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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