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CI (사진= 애경산업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애경산업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관건은 3분기의 실적 반등 여부"라며 "광군제 수요까지 감안하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2분기 실적을 매출 1902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1%, 0.7% 증가한 규모지만, 시장 기대치는 하회하는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실적 판단 배경으로 "중국 엔드유저 수요는 견조했으나(티몰 내 순위권 유지) 유통사들의 재고 정책 변화와 회사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물량통제로 주요채널(직수출, 면세)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하락했다면 매출 둔화가 지속되겠으나 단순한 재고 조정이었다면 개선이 예상된다"고 봤다.
 

그는 "동사 주요 제품의 소매 수요는 견조하다고 판단돼 9~10월 중 본격적인 중국향 수주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매출은 2004억원(+11.6%)으로 고성장세를 회복하겠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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