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디클리닉 가슴성형센터 제공]

 

[서울와이어] 가슴성형 확대술이 보편화되면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재수술을 하는 사례 역시 함께 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가슴재수술의 원인 1위는 구형구축이다. 구형구축이란 가슴확대시 삽입된 보형물 주변에 질긴 섬유질의 막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에 의해 과도하게 피막이 두꺼워지거나 좁아지면서 수축하여 보형물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는 수술한 가슴이 단단해지거나 모양변형의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구형구축은 가슴성형에 있어서 피해야만 하는 부작용 1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아직 그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나오고 있지 않아 가슴성형을 고려하고 있는 환자들은 걱정만 쌓여간다. 하지만 구형구축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첫째. 가슴성형 수술실이 멸균 구역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술실 감염은 아주 흔한 합병증으로 여전히 많은 성형외과의 수술실이 원장실이나 진료실 옆에 붙어있고 격리되어 있지 않은 일반 복도를 끼고 있다. 이는 구형구축뿐만 아니라 세균 감염에까지 이를 수 있어 환자가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둘째. 수술 전후 감염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환자는 수술 전 날 반드시 샤워를 하고 병원에서 처방한 항생제를 복용하여 유방 속의 퍼져있는 박테리아가 활성화 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셋째. 수술 전 수술실과 수술도구 등의 철저한 소독은 물론 수술 중에는 항생제로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을 세척하는 수술기술을 사용해야만 한다.

 

넷째. 수술 시 사용하는 수술장갑은 파우더 없는 장갑(Powder Free Glove)을 사용한다. 가슴성형시에는 미세한 이물질이 묻어 들어가 구형구축의 원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수술용 장갑에 비해 2배 이상 비싸더라도 파우더 없는 장갑으로 가슴성형을 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수술 중 보형물 삽입 시 피막 형성을 억제해 주는 특수 솔루션 처리를 한다. 이 처리를 통해 조직의 유착을 막고 피막 형성을 억제할 수 있어서 피막이 얇고 부드럽게 생기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수술 후에 촉감이 좋은 것은 당연하다.

 

여섯째. 수술이 끝난 후 최소 2~3일간의 안전키트 착용(피주머니)은 필수이다. 수술 중 철저히 지혈을 했다 하더라도 수술이 끝난 후 미세하게나마 출혈이 지속된다. 이를 그대로 두면 피가 모이게 되는데, 이는 죽은 피가 되어 굳어지면서 피막형성을 촉진한다. 죽은 피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에는 구형구축을 조장하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피주머니 착용을 위해 며칠 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은 성공적인 가슴성형의 필수조건인 것이다.

 

일곱 번째. 수술을 한 병원에서 수술 후 1개월 동안 체계적인 사후 관리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원내에서 관리를 한다면, 구형구축의 조짐이 보였을 시 효과적이고 빠른 대처가 가능하여 재수술까지 가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통증은 적게, 피막은 부드럽도록 도와주는 가슴회복 집중 치료 네이처큐어 프로그램이 갖추어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여덟 번째. 자신이 선택한 병원이 수술 후 주기적인 체크를 통해 구형구축을 사전에 방지하고, 만일 구형구축이 생긴 경우 재수술까지 해주는 책임 인증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체크한다.

 

아홉 번째. 또한 병원이 가슴성형에 대한 경력이 어느 정도 있는지 확인하자. 구형구축은 수술 미숙에서 나올 확률도 높다.

 

열 번째. 자신에게 확인해보자. 수술 후 3개월 간 구형구축 예방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병원에서알려주는 자가관리 수칙들을 철저하게 지킬 수 있을지를. 가슴성형은 의사의 기술이 아닌 자신의 관리도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글 : 엠디클리닉 가슴성형센터 이상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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