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6·13지방선거 전국 최종 투표율이 60.2%로, 4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인 56.8% 보다 3.4% 높게 나왔다. 총 유권자수 4290만7715명 중 2577만7333명이 투표했고, 앞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 사전투표율 20.14%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에서 광역단체장 17곳 중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4곳, 자유한국당 후보는 2곳, 무소속 후보가 1곳에서 각각 우세로 나왔다. 당초 민주당이 예상했던 광역자치단체 우세는 9곳, 자유한국당이 예상했던 6곳과 다소 차이나는 결과가 예측됐다.

지역별로 여당은 서울(박원순 55.9%), 경기(이재명 59.3%), 인천(박남춘 59.3%)과, 부산(오거돈 58.6%), 경남(김경수 56.8%), 울산(송철호 55.3%), 호남에 광주(이용섭 83.6%), 전북(송하진 75.0%), 전남(김영록 82.0%), 충남(양승조 63.7%), 충북(이시종 65.4%), 대전(허태정 60.0%), 세종(이춘희 72.2%), 강원(최문순 66.6%)지역에 우세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권영진 52.2%), 경북(이철우 54.9%)이 자유한국당 우세 지역이었고, 제주(원희룡 50.3%)는 무소속 후보가 우세했다.

특히 부산‧대구 지역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이 계속 당선됐고, 울산도 1997년 지방선거 이후 20여 년간 보수정당이 당선됐지만, 이번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3곳 모두 진보정당이 우세하게 나와 민주당이 사상 처음으로 이 지역 싹쓸이 당선이 유력해졌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10곳, 자유한국당 1곳 우세이고, 경합 지역이 1곳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6시 투표 마감 후 투표함 수거가 끝나면 전국 개표소 254곳에서 개표 작업이 시작된다. 이후 오후 9시에서 10시부터 지방선거 당선자들의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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