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각 당선 소감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사진=각 후보 SNS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13일 오후 11시 10분 현재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가 27.7%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가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개표가 16.03% 진행된 서울시장 선거는 90만4893표 중 46만4625표를 얻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58.22%로 2위인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20.57%)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해졌다.

 

각종 스캔들로 유권자 표심에 관심이 집중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36.72%)와 18.57%포인트로 차이를 벌리며 196만7401표 중 106만8188로 55.29%를 득표하며 선을 확정했다.

 

당선이 확정된 두 후보는 두 손을 번쩍 치켜들며 각각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다시 새로운 4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영광스럽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든든한 지방정부로 뒷받침하겠다”며 “견해와 차이를 넘어서 위대한 시민의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지사 당선이 확실시된 이재명 후보도 “민주당과 이재명을 선택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캠프에서 부인 김혜경씨와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이 후보는 당선이 확실해지자 “도민과 국민이 촛불을 들고 꿈꾸셨던 세상, 그 꿈이 경기도에서 이뤄지길 바라는 열망이 열매를 맺었다”며 “저는 국민들이 스스로의 삶을 바꾸기 위해 만든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경기도민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며 “제게 부여된 역할,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 확고하게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iyuki@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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