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디다스코리아 제공]

 

[서울와이어 신동호 기자] 단일 종목 지상 최대의 축제 러시아 월드컵 결전의 날이 오늘(14일) 밤 11시 30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 개막식을 시작으로 뜨거운 열전이 시작된다.

 

■ 본선진출 32개 국가 중 20국가 연속 진출, 12국가 새롭게 진출

 

본선에 진출한 총32개 국가의 수는 언제나 동일하지만 2014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국가 중 대한민국을 비롯한 20개 국가(63%)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하였고, 나머지 12개 국가(37%)는 새롭게 진출 하였다.

 

[이미지=브랜딩그룹 제공]

본선에 진출한 32개 국가간 순위 싸움 못지 않게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것이 각 국가의 대표팀 유니폼을 후원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이다.

 

월드컵에서 브랜드를 홍보하는 방법은 FIFA 공식파트너(FIFA Partners), 피파월드컵 스폰서(FIFA Worldcup Sponsors), 국내서포터(National Supporters)가 되거나, 각 국가의 대표팀이 입는 유니폼과 축구화를 후원하는 방법이 있는데 FIFA의 파트너는 모든 것을 FIFA의 통제를 받아야 하지만, 대표팀 유니폼과 축구화는 FIFA의 통제가 미치지 못하므로 대표팀 유니폼과 축구화 후원을 통한 브랜드 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 본선진출 32개 국가 대표팀 유니폼 브랜드 아디다스 1위, 나이키 2위로 추락

 

아디다스는 독일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가장 많은 12개 국가를, 나이키는 브라질과 한국을 포함해 2014년과 동일한 10개 국가를, 퓨마는 스위스 등 4개국, 뉴밸런스는 코스타리카, 파나마 2개국, 울스포츠(튀니지), 엄브로(페루), 에레아(아이슬란드), 험멜(덴마크)이 각 1개 국가씩 후원을 하고 있다.

 

[이미지=브랜딩그룹 제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총 32개 국가의 유니폼 스폰서 브랜드 현황을 보면 아래의 그림처럼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비롯한 총 8개의 브랜드(2014 브라질월드컵과 동일)가 후원을 하고 있다.

 

[이미지=브랜딩그룹 제공]

 

아디다스 성장(9개국에서 12개국), 나이키 정체(10개국 동일), 퓨마 하락(8개에서 4개국)

 

첫 번째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나이키가 10개국가를, 그 뒤를 이어 아디다스가 9개국가를 후원 했다. 하지만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아디다스가 12개국가, 나이키가 10개 국가를 후원해 아디다스가 우위를 점했다. 반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8개국가를 후원했던 퓨마는 4개국가로 절반인 50% 감소를 하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스폰서 브랜드 중 로또스포츠, 마라톤스포츠, 조마, 부르다는 후원 국가가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함으로 인해 탈락 되었다. 반면 뉴밸런스, 엄브로, 에레아, 험멜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2018년에는 세계인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두 번째로 특이할 만한 것은 브랜드가 스폰서를 하고 있는 국가의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에 따라 브랜드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후원했던 8개의 브랜드 중 나이키, 아디다스, 퓨마, 울스포츠를 제외한 로또스포츠, 마라톤스포츠, 조마, 부르다는 후원 국가의 탈락으로 사라졌으며, 반대로 뉴밸런스, 엄브로, 에레아, 험멜이 새롭게 등장 하였다.

 

신동호 브랜드 전문기자 branding@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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