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코오롱FnC 제공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이런 밀레니얼 세대들의 장점만을 모아 새로운 패션 비즈니스 모델인 ‘커먼마켓’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트렌드와 마케팅에 능한 밀레니얼 세대는 상품 디자인과 판매를 맡고, 코오롱FnC는 상품 생산부터 배송까지는 책임진다. 

 

커먼마켓은 현재 두 개의 브랜드를 시험 운영 하고 있다. '기글(giiigle)'은 SNS 인플루언서인 임기용과 지난 2월 함께 론칭했다. 임기용은 SNS에 학교에서 촬영한 데일리룩 콘텐츠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기글은 셔츠와 팬츠로, 일명 아메카지룩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초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했으며 10일동안 목표액수의 약 1200%를 상회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Do Not Disturb'는 모델 에이전시인 GOST(고스트)에 소속돼 있는 세 명의 모델 인플루언서(안재형, 김준수, 유채림)가 함께 한다. 이들 세 명의 인플루언서는 기본 티셔츠와 셋업(set-up)재킷 팬츠, 베스트 등 13개 아이템을 선보인다. 여성 모델 유채림은 여성 라인을 따로 진행할 예정이다. 

 

코오롱FnC는 두 개의 브랜드를 온라인 편집숍인 '29cm'에 지난 5월 29일 입점시켰다. 29cm가 수요일마다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하는 코너인 '수요 입점회'를 통해 브랜드를 선보인 것. 영향력 있는 온라인 편집숍에서의 판매를 통해 고객 반응을 확인하고자 한다.

 

김기영 코오롱FnC의 전무는 "패션과 유통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비즈니스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고객들의 취향이 다양해지는 것은 물론 확고해지기까지 한다"며 "마케팅에 능한 밀레니얼 고객과 함께 그들이 입고 싶은 옷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좀 더 가볍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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