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 손바닥 찢어져...수술 예정/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천선우 기자] 프로야구 KT Wiz의 외야수 강백호(20)가 손바닥 부상으로 인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강백호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7 동점이던 9회 말 1사에서 신본기의 파울 타구를 잡아낸 뒤 오른손을 다쳐 곧바로 교체됐다.


타구를 잡아낸 뒤 롯데 불펜 측 펜스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철망을 잡다가 손바닥이 찢어졌다.


그는 타구를 처리한 뒤 무릎을 꿇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곧바로 달려 나온 트레이너에게 붕대 조치를 받은 뒤 송민섭과 교체됐다.

 

이어 곧바로 부산 시내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진단이 어려워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 진찰을 받았다.

 

KT 관계자는 "오른쪽 손바닥 피부뿐만 아니라 근육까지 같이 찢어져 전신마취 후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KT는 당분간 주축 타자인 강백호 없이 순위 싸움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여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구단 관계자는 "강백호는 서울로 이동해서 재진료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경기장의 즉각적인 보수와 더불어 구장 전체 안전 점검을 진행해 향후 사고 예방을 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강백호 선수에게 재차 유감 및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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