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제공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세계적인 현대 미술 거장 바바라 크루거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BARBARA KRUGER: FOREVER'에서 작가 생애 최초의 한글 작품 2점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용산에서의 신축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선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선보인 바바라 크루거의 주요 작품들이 총망라됐다.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바바라 크루거의 한글 설치 작품인 '무제(충분하면만족하라)Untitled'는 미술관 로비에 들어서면 바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전시장 내의 '무제(제발웃어제발울어)Untitled'는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담아냈다. 

 

바바라 크루거는 현대 미술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지난 40여년 동안 차용한 이미지 위에 텍스트를 병치한 고유한 시각 언어로 세상과 소통해왔다. 현재 미국의 로스 엔젤레스와 뉴욕에서 거주 및 활동 중이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최근 작품과 더불어 작가의 대표적인 작업들의 '원형'이 되는 초기 페이스트업(paste-up) 작품 총 16점이 출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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