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서울와이어] 늦은 추석명절 영향으로 8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매출 타격을 받았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편의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유통 매출 성장률은 0.4%에 그쳤다. 동기간 온라인 유통 매출은 13.1% 증가율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편의점(9.1%)과 SSM(0.4%) 매출이 상승한 반면,백화점(△0.8%)과 대형마트(△4.7%) 매출은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늦어진 추석연휴로 인해 선물세트 판매가 감소하면서 백화점․대형마트는 식품군을 중심으로 대다수 상품군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은 전체 점포수(15.1%) 증가와 간편식, 수입맥주에 대한 수요 증대로 식품군(10.3%)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9.1% 증가했다.
SSM은 묶음상품을 활용한 프로모션으로 구매단가(3.6%)가 상승하고 농축수산부문(3.0%) 매출이 성장을 주도하며 전체 매출은 0.4% 증가했다.
백화점은 전년대비 늦은 명절로 인한 식품부문(△7.4%) 매출 하락과 잡화부문(△6.8%)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이 0.8% 줄었다.
대형마트는 구매고객(△4.0%)이 감소, 선물세트를 비롯해 모든 상품군 매출이 줄어들며 전체 매출이 4.7% 감소했다.
점포당 매출의 경우 SSM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데 반해 나머지 업태는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염보라 기자 boraa8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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