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본격 시작, 제주 전역 호우경보 ㆍ부산 경남 전남 호우주의보 침수 피해 속출/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6일 제주도와 전남 경남등 전국에 장마가 본격 시작됐다.

 

제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오후 3시부터는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새벽부터 제주 곳곳에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오후 1시 30분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이날 오후 1시 30분현재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76㎜, 서귀포 87.6㎜, 성산 81.4㎜, 고산 104.9㎜, 태풍센터 149㎜, 대정 143.5㎜, 신례 127.5㎜, 색달 124.5㎜, 한라산 삼각봉 196.5㎜, 성판악 182㎜, 윗세오름 181.5㎜, 영실 175㎜ 등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계속 유입돼 제주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특히 이날 오후까지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20∼60㎜이며 많은 곳은 1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폭우로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16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수협 건물 지하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광주와 전남,부산 경남지역에도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일부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전남 곡성·구례·화순·여수·광양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보성·순천·거문도·초도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고흥·장흥·강진·해남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완도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수량은 오전 9시 현재 완도 보길도 68.5㎜, 완도 여서도 61.5㎜, 해남 북일 36㎜, 여수 초도 33㎜, 고흥 32.6㎜, 광주 무등산 13.5㎜ 등을 기록 중이다.

   

호우 특보 발표로 월출산국립공원 모든 탐방로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27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에 20∼60㎜의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주말께 다시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특보 -오후 1시 30분현재
o 호우경보 :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전라남도(완도)
o 호우주의보 : 울산, 부산, 경상남도(진주, 양산,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산청, 하동, 김해, 창원),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장흥, 화순, 해남,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구례, 곡성)

<참고사항>
 (2) 호우주의보 발표: 울산, 경상남도(양산)
o 현재 강수량(26일 08시부터~현재) : 10~30mm
o 예상 강수량(현재~27일 낮까지) : 30~80mm
o 총예상 강수량 : 50~1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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