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KB국민카드가 26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 ‘큐디(Qd)’를 본격 운영한다.

이 회사는 지난 4월부터 두 달여간 시범 서비스 기간을 거친 바 있다. 향후 이 서비스에 음성 상담 기능을 추가하고, 채팅 화면에서 즉시 처리가 가능한 업무 영역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에 따르면 서비스명 ‘큐디’는 ‘질문(Question)’과 ‘디지털(Digital)’을 뜻하는 영어 단어 첫 글자를 조합한 합성어다. 
 

365일 24시간 모바일 채팅만으로 카드 관련 상담을 비롯해 분실신고, 이용내역 조회, 바로출금 결제, 결제계좌 변경 등 업무를 지원한다. 필요 시 고객센터 상담원과의 전화 연결도 가능하다.
 

회사는 최적의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연어 처리 △대화 회귀 △우회 △문맥 유지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유사한 상담 환경을 만들었다. 또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천 질문 기능과 자동완성 기능도 추가했다.
 

회사는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딥러닝(Deep Learning)’을 활용해 상담 내용과 대화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할 수 있어 지속적인 상담 능력 향상도 기대된다"도 덧붙였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에 접속해 플로팅 배너를 클릭하거나 ‘챗봇 상담’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로그인이나 회원가입 없이 상담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두 달여간의 시범 서비스 기간을 거쳐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카드 관련 상담과 업무 처리가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선 보이게 됐다”며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채팅 화면에서 직접 거래 가능한 대상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챗봇으로 모든 업무 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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