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장항공장 /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장문영 기자] KB증권은 27일 한솔제지가 올해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기존 목표주가 1만99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윤수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815억원, 215억원으로 기존보다 3.8%, 22.0% 하향 조정한다"며 "장항 공장 가동 중단 영향이 있으며 감열지 영업이익도 판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인쇄용지의 이익률 개선과 산업용지의 호조로 하반기 실적은 매우 견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올해 연간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1155억원으로 3.3%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펄프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고지 가격도 하향 안정화해 하반기 중 견조한 실적 개선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사업 모델을 고려하면 펄프 가격 하락 국면에서 한솔제지가 가장 돋보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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