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장문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2분기는 비수기이지만 지난해 미얀마 가스전 사고의 영향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겼던 중국향 '인수 의무조항'(Take or Pay) 물량이 해소되면서 실적이 기대보다 좋아졌다"며 "현재 '인수 의무조항' 잔여 물량은 475억입방피트로, 이를 감안하면 향후 2년 이상은 가스전 판매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1656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비수기인 2분기 실적이 성수기였던 1분기 실적(매출 6조2000억원, 영업이익 1644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신규사업인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과 식량 사업은 당장 유의미한 이익 반영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장기적인 실적 방향성은 명확하다"며 "당분간 높은 수준의 주당순이익(EPS) 달성에는 무리가 없고 향후 EPS 기반의 배당정책이 가시화된다면 실적 대비 저평가된 현재의 주가가 재평가될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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