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디다스 코리아 제공]

 

[서울와이어 신동호 기자] 축구 경기의 결과는 국가에서 투자한 결과의 산물이다. 축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축구가 활성화된 나라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축구에 대한 투자 결과는 피파랭킹으로 나타나지만 그 이면에 경제력 지표인 GDP, 국가브랜드 가치, 국가 별 프로리그 가치가 없으면 피파랭킹 순위가 높기 힘들다.

 

[이미지=브랜딩그룹 제공]

■ 본선진출 32개 국가 피파랭킹 최하위는 70위의 개최국 러시아

본선에 진출한 총32개 국가 중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피파랭킹 62위로 최하위를 차지한 호주가 유일했다. 하지만 2018년 러시아월드컵 60위권 이하의 국가는 3개국가로 개최국 러시아가 70위로 최하위이며, 그 다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67위, 일본이 61위로 3배 이상 증가를 했다.

또한 2014년 대비 2018년 피파랭킹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국가는 폴란드로 72위에서 8위로 9배를 성장 했다. 반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국가는 19위에서 70위로 하락한 개최국 러시아가 차지 하였다.

 

[이미지=브랜딩그룹 제공]

■ 본선진출 32개 국가. 2014년 대비 피파랭킹 상승 53%, 하락 34%, 유지13%

2014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 새롭게 참가한 12개의 국가 중 피파랭킹이 하락한 국가는 이집트, 세르비아, 파나마의 3개 국가였고, 나머지 9개 국가는 2014년 보다 피파랭킹이 상승하였다.

 

[이미지=브랜딩그룹 제공]

■ 본선진출 32개 국가 GDP 순위 100위권 이하 나라는 수는 2개국가

본선에 진출한 32개 국가 중 GDP 순위가 100위권 이하인 나라는 2014년, 2018년 모두 2개 국가로 숫자는 동일하지만 나라의 이름은 다르다.

32개 국가의 평균 GDP는 2014년에 1,473억달러로 12위인 호주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2018년 9,901억달러로 17위 네덜란드(9,453억달러)와 16위 인도네시아(1조 749억달러)의 중간 주순으로 하락하였다.

 

[이미지=브랜딩그룹 제공]

■ 100대 국가브랜드 가치 최대 하락 국가, 26위의 벨기에, 최고 성장 국가 39위 이란

32개 국가 중 국가브랜드 가치가 가장 많은 폭으로 하락한 국가는 2013년 4위에서 2017년 26위로 무려 6.5배를 하락한 벨기에가 차지 했다. 반면 2014년 100위권에 진입하지 못하였지만 2017년 새롭게 진입한 국가로는 튀니지(92위), 이란(39위)이 있었으며, 세네갈은 2014년과 2018년 모두 100위권 밖으로 평가되었다.

 

[이미지=브랜딩그룹 제공]

■ 2018 러시아 월드컵 진출 국가 프로축구리그 순위 스페인 세리에A 1위, 아이슬란드 리그 79위로 최하위

32개국가의 프로축구 리그 순위는 2013년과 2017년 모두 스페인의 세리에A가 1위를 차지 했다. 반면 2014 브라질월드컵을 우승한 독일의 분데스리가는 3위에서 8위로 2.6배 하락하였다. 또한 2013년 81위의 파나마, 123위의 세네갈은 2017년에 100위권 안에 들지 못하였고, 2014년에 순위 권에 없던 모로코 리그가 44위로 등장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이미지=브랜딩그룹 제공]

■ 승리 확률 높은 팀 피파랭킹과 GDP우위, 피파랭킹 우위와 GDP낮음, 피파랭킹 비슷하면 무승부 가능성 높음

2014년 4경기와 2018년 4경기 결과 비교 결과 동일한 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경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경기, 두 번째 멕시코와 카메룬은 피파랭킹과 GDP가 높은 브라질과 멕시코가 승리, 2018 러시아월드컵 우루과이와 이집트, 모로코와 이란 경기도 피파랭킹과 GDP가 높은 우루과이와 이란이 승리 하였다.

두 번째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피파랭킹 우위(GDP 낮음)의 경우 2014년 칠레와 호주와의 경기는 피카랭킹이 14위(GDP 38위) 칠레가 피파랭킹 62위(GDP 12위) 호주를 이겼다.

세 번째 피파래킹이 비슷한 경우에는 무승부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2018년 포루투갈(피파랭킹 4위)과 스페인(피파랭킹 10위)의 경기였다.

마지막으로 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인 각본 없는 드라마가 주는 감동이 가끔씩 주어진다. 2014년에는 피파랭킹과 GDP가 모두 열세인 네덜란드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이겼다. 2018년에는 개막전에서 홈그라운드의 장점을 충분하게 이용한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비록 피파랭킹은 뒤졌었지만 대승을 거두었다.

 

신동호 브랜드 전문기자 branding@korea.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