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기흥 회장, 토마스바흐 IOC위원장(사진=대한체육회)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대한체육회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이하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기흥 회장은 6월 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4차 IOC 총회에서 전체 64표 중 기권 2표, 찬성 57표를 획득하여 IOC 위원으로 최종 선출되었다. 이로써 그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으로 선출된 대한민국 최초의 IOC 위원이자, 통산 11번째 IOC 위원이 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신임 IOC 위원은 IOC 위원선출위원회와 IOC 집행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IOC 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선출되며, 이 회장은 지난 5월 23일 IOC 집행위원회를 통해 IOC 위원 후보로 추천되었다. IOC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외에도, 나린더 두루브 바르타(Narinder Dhruv Batra) 국제하키연맹 회장 겸 인도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 10명의 신임 IOC위원을 선출하였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유승민 위원과 더불어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한 아시아 국가가 되었다.

 

이기흥 신임 IOC 위원은 “또 한 명의 대한민국 IOC 위원이 선출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우리 국민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대한민국 체육을 새롭게 시작하는 각오로 혁신하여 스포츠 강국을 뛰어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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