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47포인트 오른 2134.32로 장을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7일 코스피가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2130선을 회복했다.

 

반면 코스닥은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7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47포인트(0.59%) 오른 2134.32로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와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 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0억원, 26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세 차익을 노려 개인은 406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75%), SK하이닉스(1.89%), LG화학(0.58%), 현대모비스(1.07%) 등이 올랐고 현대차(-0.71%), 셀트리온(-3.09%), SK텔레콤(-0.5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코스닥 시총 7위 에이치엘비 충격 여파로 11.16포인트(1.57%) 내린 698.21로 종료했다.

   

종가 기준 700선이 무너진것은 이달 3일(697.50)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9억원, 39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5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에이치엘비는 신약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결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이 어려울 것이라고 발표한 여파로 가격제한폭(-30.00%)까지 떨어졌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9%), 신라젠(-8.25%), 헬릭스미스(-5.01%), 스튜디오드래곤(-1.29%), 휴젤(-1.04%) 등이 내린 반면  CJ ENM (0.88%), 펄어비스(0.33%), 메디톡스(1.29%) 등은 올랐다.

   
   

특징주로는 톱스타 부부인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 약 2년 만에 이혼절차를 밟게 됐다는 소식에 송중기 주연 드라마인 '아스달 연대기'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전날보다 1.29% 내린 6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중기는 이날 오전 소속사를 통해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달러 결제 수요가 몰려 연이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1158.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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