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본 기상청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일본 서부 오사카 지진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34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도 6약의 지진이 오사카를 강타하면서 현지에서 머물던 한국 관광객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특히 18일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는 오사카 지진을 겪은 한국인 관광객 및 교민들의 글들이 넘쳤다. 오사카 지역에서 머물며 관광을 하거나, 또는 다른 지역에서 넘어온 이들, 또 귀국하려던 이들까지 생생한 지진 경험을 공유한 것이다.

아이디 'm*****'는 "오사카 지진 피해가 심각한가 보다. 지금은 버스, 지하철, 라피트, 비행기 다 정상 운행한다. 일주일 뒤에도 또 지진 날수 있다니까 조심. 지진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흔들림에 떨어진 일본 전철역 전광판이 찍힌 사진을 올렸다.  

이어 '2******'는 "현재 오사카 지진 상황"이라며 흔들리는 TV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기도 했다. 'b********'는 "오사카 간사이 공항. 지진 때문에 버스도 지하철도 운행 중단됐다가 지금은 버스와 일부 지하철은 운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본 사람들은 불평하는 사람이 한명도 보이지가 않는다. 뭔가 대단해 보인다"는 개인적인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el*****************'는 "(현재상황) 오사카 지진. 도쿄 살면서 동일본대지진 후 여진을 하도 겪긴했는데 어제 것은 좀 세긴했다"며 "교토 외곽에 있었어서 상황을 몰랐는데, 지금 교토역 와보니까 상황이 많이 안좋다"고도 했다.

이날 오사카 지진의 여파로 이 지역 교통편이 한때 마비됐다. NHK에 따르면 오사카 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70여편이 결항되고, 신칸센 등 일부 철도노선도 구간별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현재는 모두 정상 운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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