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4 고도화(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6월 28일(금), 중소기업과 대학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실험도시(K-City)의 무상개방을 7월 2일(화)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은 공단 측이 사용 기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대학에 대한 적극적인 ‘케이-시티’ 사용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결정한 것이다.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재정이 취약한 중소기업 및 대학에게 ‘케이-시티’를 무상으로 개방해오고 있으며,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간 15개 중소기업 및 16개 대학, 총 31개 기관이 총 296회 ‘케이-시티’를 무상으로 사용했다.

 

현재까지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는 총 63대(중소기업 6대, 대학 12대, 자동차업계 25대 등)로, 자율주행 기술개발은 중소기업과 대학까지 계속 확대되어가는 추세다.

 

자율주행 기술개발 활성화 및 안정화를 위해 중소기업 및 대학에 대해서는 ‘케이-시티’ 시험로 사용과 함께, 데이터 분석 공간 및 차량정비 공간 등도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케이-시티’는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지원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해 실제 도로환경을 구현한 테스트베드로, 자율주행평가 시나리오를 반복하여 재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자율차의 안전성 평가와 자율주행 레벨4이상의 기술개발을 위해 ‘케이-시티’고도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1년까지 ▲강우, 안개 등 악천후 상황 재현을 위한 기상환경재현시설, ▲GPS 수신불량 등 통신장애 환경 재현을 위한 통신음영시스템, ▲산학연 기술개발을 촉진 지원을 위한 혁신성장지원센터와 같은 시설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케이-시티’ 무상 사용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확인서, 대학은 사업자등록증을 자동차안전연구원 문의처를 통해 제출한 후 사전 협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jkimcap@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