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 설화수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제공)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배우 송혜교가 송중기와 이혼 절차를 밟게 되면서 이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기업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많은 루머와 추측성 소문 등으로 자칫 기업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까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혜교와 19년째 인연을 이어온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9일 "향후 모델 활동에 변화는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고 계약과 무관한 개인 사생활 문제다. 계약 내용과 상관이 없고 이에 대한 어떠한 공식 발표도 할 것이 없다"며 앞으로 계속 모델로 기용할 방침임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슈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분위기를 심각하게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 설화수, 메이크온 모델로 활동 중이다.  

 

송혜교는 지난 2001년 에뛰드하우스 모델로 활동하면서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에뛰드하우스(2001~2005년)에 이어 이니스프리(2006~2007년), 라네즈(2008~2017), 설화수(2018~현재) 모델로 활동했다. 올해부터는 설화수와 함께 아모레퍼시픽그룹 뷰티 기기 브랜드 메이크온 모델로도 발탁됐다. 

송혜교는 최근 서울 강남역 근처에 마련된 설화수 팝업스토어 '설화수 유니버스'를 방문하는 등 브랜드 모델로서 활동을 펼쳤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주는 모델에게 발생한 이슈가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하면 손해를 감수해서라도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가 종종있다"며 "앞으로 두고 봐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kimar@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