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캡처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오늘 한반도는 지구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땅이 됐습니다.(문재인 대통령)"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사상 첫 회동을 가졌다. 2019년 6월 30일 오후 3시51분께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 앞에서다.
 

첫 등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의집에서 걸어나와 3시46분께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손을 맞잡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븍측 땅을 밟았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첫 사례다.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남측으로 넘어왔다.
 

언론사 카메라 앞에서 김 위원장은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까지 와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첫 날부터 우리는 서로 공감할 수 있었다.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 YTN 캡처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합류해 환담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뿐 아니라 전세계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고 큰 영광"이라며 "김 위원장과 함께 영광스러운 이 순간을 우해 노력을 기울였다. (문재인) 대통령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북미 정상은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자유의집으로 들어갔다. 카메라에 잡힌 모습으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만 등장, 단독 약식회담을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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