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주 용산 미군기지 밖 부근 이동통신 기지국 10여곳에서 중국 화웨이(華爲) 장비를 다른 회사 장비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주 용산 미군기지 밖 부근 이동통신 기지국 10여곳에서 중국 화웨이(華爲) 장비를 다른 회사 장비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와 당국 등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주 용산 미군기지 외부 부근의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10여 곳에서 화웨이 장비를 노키아 장비 등으로 바꾸는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가 이미 2013년 LTE 도입 때부터 미군 주둔 부대 내에는 화웨이 대신 노키아 등 유럽 업체의 유·무선장비를 쓰고 있지만 외부 인근에서까지 이런 작업을 한 것을 놓고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미군 부대를 제외한 수도권 LTE·5G 기지국의 상당수 장비를 화웨이 제품으로 쓰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화웨이 제재를 주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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