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신동빈 회장이 롯데지주 최대주주로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했다.

롯데지주는 신 회장이 1445억470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신동빈 회장으로부터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보통주를 현물출자받고, 롯데지주 신주 248만514주를 발행해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신 회장의 롯데지주 보통주 지분율은 8.63%에서 10.47%로 높아지게 됐다.

현재 롯데지주 지분 구성은 자사주가 40.17%로 가장 많다. 개인으로는 신 회장이 10.46%로 압도적으로 높으며 신격호 명예회장이 2.95%, 신영자씨가 2.07%,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0.15% 지분율을 나타내고 있다.

단체로는 호텔롯데(8.84%), 롯데장학재단(3.83%), 롯데알미늄(4.67%), L제2투자회사(1.35%) 등이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중 호텔롯데와 L투자회사 등의 최대주주는 일본 롯데홀딩스다.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광윤사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사실상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였던 셈이다. 

한편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2015년 경영권을 두고 현대판 '형제의 난'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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