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세계태권도연맹 창설… 1992년 IOC 부위원장 취임

 
[서울와이어] 한국 체육계 큰 별이 졌다.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87)이 3일 새벽 타계했다.
3일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부위원장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3일 오전 2시쯤 세상을 떠났다.
김 전 부위원장은 1931년생으로 지난 1972년 국기원,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WTF) 창설을 이끌었다. 1986년에는 IOC 위원에 선출, 1992년에는 IOC 부위원장으로 취임했다.
대한태권도협회 종신명예회장, 대한체육회 고문, 국민대학교 석좌교수로서 한국 체육계를 든든하게 지켰다.
1974년 황조근정훈장, 1986년 체육훈장 청룡장, 2015년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 '김운용이 만난 거인', '현명한 사람은 선배에게 길을 찾는다', '더 넓은 세계를 향하여', '위대한 올림픽' 등을 남겼다.
<사진= 네이버 인물정보 캡처>
이지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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