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하노이 꺼우저이 FLC오피스 빌딩 7층에 합자투자 법인 설립
구체적인 계획등은 조만간 발표하기로...FLC그룹 꾸엣회장 주총서 밝혀

[서울와이어 Nguyen Duy Bon (응우웬 쥐 본) 특파원 기자]

롯데그룹과 FLC그룹은 꺼우저이 FLC오피스 빌딩 본사 7층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2만평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롯데그룹이 베트남의 부동산개발기업인 FLC그룹과 합작으로 하노이 인근에 약 2만평 규모(6.4헥타르)의 쇼핑단지 건설에 나선다. 이같은 사실은 FLC그룹의 찐 반 꾸엣(Trinh Van Quyet)회장에 의해 주주총회에서 밝혀졌다.

 

2일(현지시간)FLC그룹 꾸엣회장에 따르면, 하노이시는 FLC와 롯데그룹에게 합작 투자 허가서를 발급했다.

 

FLC와 롯데의 합작 투자와 관련된 정보는 지난 26일 오전에 개최된 FLC그룹 주주 총회에서 언급됐는데 하노이 시(Ha Noi) 남 투 리엄(Nam Tu Liem)구 다이 모(Dai Mo)동에 약 6.4헥타르 이상 부지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곳은 지난 2017년 FLC그룹이 낙찰을 통해 8600억동에 인수한 토지다.
 

현재 하노이 시는 합작 투자 허가서를 발급 했으며 올해 3분기에 FLC그룹에서 합작 투자 절차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층빌딩을 포함한 대규모 쇼핑센터가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어 진다. 인근지역에 롯데와 소매시장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에이온 몰이 조만간 오픈될 예정이다. 롯데는 에이온 몰과 함께 베트남 내 소매시장의 두 외국인 거인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번에 건설되는 프로젝트에는 주택지와 별장, 고층주택이 포함된다. 저층토지의 경우 상업용 토지 계획에 따라 7,774m2 면적에 4~5층의 건물이 들어선다. 인접한 지역에는 총 18,292m2면적에 주거지와 빌라가 들어선다. 고층토지의 경우 7,293m2면적에 12층 높이의 건물이 계획되어 있다.

 

아직 이름이 노출되지 않은 FLC와 롯데의 합작회사는 지난 6월 5일 하노이 꺼우저이(Cau Giay)구 직 봉(Dich Vong)동에 위치한 FLC 오피스 타워 7층에 설립됐다. 주요사업은 부동산이다. 롯데그룹은 자본금 5,565억동을 투자했으며, 롯데랜드 주식회사가 60%, FLC Premier Parc가 25%, 나머지는 FLC그룹 합작회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2월 롯데그룹은 롯데랜드를 설립하고 자본금을 4,090억동에서 1조1000억동으로 증자했다. 롯데랜드는 롯데그룹의 건설전문회사인 롯데건설베트남(Lotte E&C)의 자회사로 알려져 있다. FLC Premier Parc Joint Stock Company는 지난 2011년 5월 20일 700억동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현지법인으로 FLC그룹의 투자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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