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2016년까지 분석 결과 평균 9명 사망·984명 부상

 
[서울와이어] 추석당일은 추석 연휴 중 일평균 교통사고 사상자가 가장 많은 날이어서 차량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청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간 추석연휴 기간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추석당일 교통사고 사상자가 평균 993.3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평균 9명이 사망하고 984.3명이 다쳤다.
노선별로는 경부고속도로, 서해안·영동고속도로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연휴기간 중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에 교통사고가 집중(6.5건, 사상자 23.2명) 됐다.
특히 추석당일에는 귀경 차량으로 인해 오전 8시~오후 2시 사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7.7건, 사상자 24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휴기간 졸음운전 사고는 주말보다 다소 감소(0.6건, 8.3%↓)했으나 사상자는 증가(1.8명, 10.5%↑)했다. 추석당일 졸음운전 사고는 11.3건, 사상자 37.7명이었다.
음주운전 사고는 연휴기간 동안 평소 주말보다 사고건수 15.2건(25.2%↓), 사상자 25.3명(21.4%↓)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단위의 이동 증가로 어린이 교통사고도 평소 주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사고건수는 12.5% 늘어난 4.8건, 사상자는 15.8% 증가한 8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졸음운전 취약 시간대에 '알람순찰' 및 취약구간 실시간 화상순찰 등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주요 고속도로(경부·서해안·영동) 노선에 암행순찰차를 집중 운영해 얌체운전 등 주요 법규위반행위를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추석연휴 기간 중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시간 운전 시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규칙적인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전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사진= 픽사베이>
김정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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