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신한카드가 중고거래 앱 1위 사업자인 번개장터와 손잡았다. 개인간 물품거래 시장인 P2P(Peer to Pee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신한카드는 번개장터와 을지로에 위치한 파인애비뉴 신한카드 본사에서 P2P 시장 공동 활성화를 목표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P2P 중고거래 시장은 연간 거래규모가 1조원에 달하며, 제품 교체주기 단축 등으로 인해 모바일 앱 기반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 중에 있다. 다만 현재 카드결제가 확대 추세이나 여전히 대다수가 개인간 현금 거래로 이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신한카드는 모바일 앱에 특화된 번개장터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P2P 마켓내 신한카드 결제 기반의 안심거래 이용활성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번개장터 앱 내에서 신한카드 결제 확대 및 금융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6월말부터 번개장터 앱 내에서 신한카드로 거래 시 안심거래 수수료 할인 및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등 향후 양사는 P2P마켓내 공동 마케팅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 국내 대표 모바일 결제플랫폼 신한FAN 내에 번개장터와 제휴된 P2P 거래 장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개인이 자유롭게 물품을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거래 시 신한 FAN페이의 간편결제와 번개장터의 안심결제가 결합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신한카드가 없는 고객은 신한FAN에 가입 시 FAN머니로도 이용 가능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밖에 디지털 기술 기반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등을  P2P 시장에 적용하는 등 공동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번 중고거래앱 1위사인 번개장터와의 제휴를 통해 P2P마켓을 선점하는데 그 의미가 깊다”며 “향후에도 신한FAN과 연계한 디지털 플랫폼 활성화 전략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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