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축제,인천 물썰매장ㆍ부여 연꽃ㆍ백운산 치유의 숲등 행사 풍성/강원 동해안 피서 절정/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서 7월의 첫 주말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 피서철이 시작되는 이달 첫 주말에 발맞춰 인천 서구 물썰매장이 문을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에는 보존된 자연 속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펜션단지도 개장했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도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더위를 피해 '신령한 기운이 서린 전남 광양 백운산 자락에 펼쳐진 '치유의 숲'에서 산림욕을 즐기거나 100만 송이 연꽃이 그윽한 꽃내음 발산하는 전주 덕진공원을 거닐며 건강한 여름날을 보내는 것도 좋을듯 싶다.

 

일요일(7일)에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백사장이 어우러진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제주마 해변 경주도 볼거리다.

 

각 지자체 자료와 연합뉴스가 정리한 주요 축제들을 점검한다.'

 

우선 서울에서 가까운 수도권 축제로는 인천 여름 나들이 명소인 서구 물썰매장이 이달 6일 개장한다.

   

이 물썰매장은 125m 길이의 슬로프 1개와 야외풀장·유아 풀장 등을 갖춰 가족들이 물놀이와 물썰매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자동 컨베이어로 물썰매·튜브를 운반할 수 있어 편의성도 갖췄다.

   

다음 달 25일까지 운영되는 이 물썰매장에는 안전요원 20여 명이 배치된다.

   

물썰매장은 청소년·영유아들을 위한 두더지 게임·인형 뽑기·물총 게임기 등 다양한 놀이시설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오후 1∼2시, 3시∼3시 30분 두차례 시설 정비시간이다.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청소년·어린이 4000원이다. 매주 월요일 점검으로 휴장한다.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에는 최근 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 펜션단지 '미라클타운'이 개장했다.

   

8만7994㎡에 한옥 스타일의 카라반 5동, 벙커 형태로 제작한 벙커 하우스 10동, 복층 카라반 2동 등을 갖춰 다양한 형태의 숙박체험이 가능하다.

   

숙박시설 이외에도 다양한 시설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야외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족욕실, 북카페에서 조용하게 힐링을 즐겨도 된다.

   

생태 습지에 산책길도 잘 조성돼 도심과 동떨어진 세상에서 주중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자.

   

숙소에만 있기 답답하다면 전곡리 유적, 한탄강 주상절리 등 연천의 명물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강원권은 강릉 경포와 속초 등 강원 동해안 23개 해수욕장이 5일 문을 열었다.

   

동해, 삼척, 고성, 양양은 오는 10일부터 차례대로 피서객을 맞이해 12일까지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할 예정이다.

 

강원도와 동해안 6개 시·군은 피서객 2천만 명 유치와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특성을 갖춘 해수욕장, 다양한 축제·이벤트·해양 레포츠 프로그램 운영, 안전시설과 안전요원 확충으로 즐겁고 안전한 여름 바다를 만들 계획이다.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중앙광장에서 지난 5일 오후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다음 달 3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열리는 등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펼쳐진다.

   

푸른 수평선 위로 창공을 누비는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최대 볼거리다.

   

피서객과 함께하는 서머페스티벌을 비롯해 세계전통음악, 무용공연과 전시를 볼 수 있는 국제청소년예술축전도 뜨거운 여름을 달군다.

   

청정함을 자랑하는 속초해수욕장도 이날 개장해 피서객을 맞이한다.

   

속초해변에서는 다음 달 1∼5일 비치 페스티벌과 수제맥주 축제를 열어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충청권은  충남 부여 궁남지에서 '제17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린다.

   

'궁남지 사랑, 연꽃의 빛을 발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 5일 오후 8시 축제 주 무대인 궁남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으로,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개막식에는 충남교향악단 협연 공연, 세계 연꽃 나라 영상 쇼, 노라조·VOS 박지헌·홍자·설하윤·장소미 등 초대가수 축하 공연, 궁남지 실경을 활용한 '천화일화 연꽃 판타지 쇼'가 펼쳐진다.

   

 6일에는 KBS 서동요 전국 창작동요 부르기 대회, 백제 제례관현악단 서동 무왕 즉위식, 직장인 밴드그룹 '록 페스티벌' 등이 선보인다.

   

오는 7일에는 내포제시조보존회 공연을 시작으로 서동요 연애조작단의 미션 프로그램, 부여 청소년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음악 여행, 백제 가야금연주단의 유네스코 본부 초청 연주곡 '연서' 공연 등이 진행된다.'

 

충남 서해안 주요 해수욕장 30여곳이 이번 주말 일제히 문을 연다.

   

8월 18일까지 44일 간 운영하고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태안 만리포해수욕장과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최대 규모 해수욕장'이란 브랜드 이미지 선점을 위해 각각 지난달 1일과 15일 조기 개장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해수욕장을 시·군별로 보면 태안군 27개(꽃지·몽산포·천리포 등), 당진시 2개(난지섬·왜목마을), 서천군 1개(춘장대), 보령시 1개(오봉산) 등이다.

   

관할 시·군은 해수욕장 내 식품위생업소와 숙박업소에 대해 과다요금 징수와 청결 상태 불량 등 불법행위 여부를 정기적으로 지도·단속한다.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군청과 소방서 직원, 유급 요원 등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관리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영남권 해수욕장 곳곳이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부산에서는 광안리 등 공설 해수욕장 7곳이 개장해 바다에서 시원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울산에서도 일산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부산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피서객 맞이를 완료하고 지난 1일부터 손님을 맞고 있다.

   

지난달 1일 부분 개장했던 해운대·송도·송정해수욕장은 전 구간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해운대는 대규모 살수시설과 버블폼, 인공 풀장을 활용한 파티와 불꽃놀이 등이 마련된 '부산바다축제'를 준비했다.'

 

울산에서는 동구 일산해수욕장이 지난 1일 개장해 내달 26일까지 57일 간 운영된다.

   

울산시는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 앞 도로에서 '빛의 거리 점등식'을 열고 내달 중순까지 운영,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호남권은 전남 광양 백운산은 예로부터 봉황, 돼지, 여우의 기운을 간직한 산으로 전해온다.

   

광양시는 세 가지 신령한 기운과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진 백운산 자락 천년의 숲에 최근 치유의 숲을 조성했다.

 

삼나무, 편백, 소나무, 참나무 등이 빼곡히 들어선 55㏊ 면적에 풍욕장과 숲길 등을 마련했다.치유의 숲은 여유롭고 쾌적하게 이용하도록 오전 10시와 오후 2시부터 두 시간씩 선착순 예약자에게만 개방한다

 

전북의 대표적인 연꽃 군락지인 전주 덕진공원이 연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전북대학교 인근에 있는 덕진공원은 이맘때면 공원 한복판에 있는 연못에서 100만 송이 연꽃이 제 모습을 드러낸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7일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제주마 해변경주 '2019 곽지 해변을 도르馬!'를 연다.

   

이 행사는 제주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말의 고장 제주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경주에는 경주마 8마리가 백사장에 마련되는 간이주로 200m를 질주한다.

   

렛츠런파크 제주의 현역 경주마와 기수들이 참가해 시속 60km 이상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는 오후 2시와 3시 두 차례 진행된다.

   

해변 경주에선 실제 경마와 달리 베팅은 할 수 없지만 렛츠런파크 제주가 배부할 응모권 1600장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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