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의 '탑텐' 로고 /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장문영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업체들의 주가가 8일에도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우선주 하이트진로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74%)까지 오른 1만505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트진로홀딩스(8.45%)나 하이트진로(1.38%)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면 국내 맥주 시장에서 일본산 점유율이 낮아지고 대신 하이트진로 제품 매출이 늘 수 있다는 기대감때문이다.

 

또 다른 수혜주로 꼽히는 모나미(9.93%)와 신성통상(4.3%)도 상승세다.

 

모나미는 지난 4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탑텐' 등 제조·유통일괄형(SPA)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신성통상은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종목으로 꼽히며 모나미는 일제 대신 국산 문구류에 수요가 쏠릴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의 수출을 규제하자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시민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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