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스페인 선수단의 입국 환영식이 열린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입국하는 스페인 선수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인의 수영 축제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나흘 앞으도  앞으로 다가왔다.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오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31일간 광주와 여수에서 열린다.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대회는 8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14일간 열린다.
   

 

출전 선수 명단도 확정됐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선수들의 엔트리 등록이 마감됐다"며 "총 6개 종목 76개 세부 경기에서 5128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메달 수가 가장 많은 경영 종목에서만 194개국 2천462명이 엔트리 등록을 마쳤고, 아티스틱 수영에는 47개국 1097명이 참가했다.

   

다이빙 경기 등록을 마친 선수는 571명이며 수구 516명, 오픈워터 수영 387명, 하이다이빙 39명 순이었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7관왕에 올라 단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다관왕 타이기록을 세우고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케일럽 드레셀(미국)은 자유형 50m 등 4개 종목에 등록했다.

   

부다페스트 대회 5관왕을 차지했던 '수영 여제' 케이티 러데키(미국)는 자유형 1500m 등 총 4개 종목에 출전하고, 쑨양(중국)도 자유형 4개 종목에 나선다.

 

우리나라 선수 82명은 총 70개의 세부 경기에 출전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서영(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은 이번 대회 개인혼영 200m와 400m에서 메달을 노린다.

   

여자 배영 100m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임다솔(아산시청)은 배영 50m, 100m, 200m에 나사고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다이빙 결승에 올랐던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다이빙 개인전 전 종목에 출전한다.

  

종목별 출전 선수 명단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홈페이지나 대회 콜센터(1577-1055)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 관람 시 먹거리와 일부 응원 도구 등의 반입이 금지된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참가 선수들의 기량 발휘와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위험물질·물품 등의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장 등 대회시설 내부로 반입이 금지되는 물품은 총포·도검 등 무기류와 유사 총기, 장난감 총 등 총기 모양을 가진 물건이다.

   

 액화가스 등 스프레이류를 포함한 인화성 물질과 캔류, 병류, 골프채, 공구류 등 타인에게 위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물품도 가지고 안 된다.

   

경기 진행과 관람 등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애완동물, 자전거·전동스쿠터·롤러스케이트 등 이동 보조장치, 드론, 무전기, 전파방해기·레이저포인터 등 전파·섬광 기구도 금지된다.

   

선수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소음물건인 꽹과리나 부부젤라, 막대풍선 등 응원 도구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대형 국기나 상업적 상징 또는 메시지가 들어있는 표시물, 사회비판·인종차별·특정 종교 등의 그림·현수막·인쇄물 등도 반입 금지 품목이다.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도시락, 햄버거, 샌드위치, 김밥 등과 내용물을 확인할 수 없는 각종 용기, 미확인 액체류, 젤 등이 반입 금지된다.

    

부패 염려가 없는 밀봉된 스낵류 등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또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지팡이, 유모차와 우산은 반입이 허용된다.

   

대테러안전대책본부는 드론 등 각종 비행체와 관련해 대회시설 주변 반경 1km 이내를 임시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공역통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참가 선수단이 속속 광주를 찾고 있는 가운데 첫 환영행사가 지난 7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열렸다.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시민서포터즈 등 200여명은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스페인 선수단의 한국 입국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코치진을 포함해 모두 126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인 스페인은 이날 23명이 선발대로 도착했다.

 

이들에게 꽃다발을 건넨 이 시장은 "스페인 선수단의 광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한다"며 "모든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조직위원회와 광주 시민들은 정성을 다해 선수단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번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무안공항, 광주공항, 광주송정역으로 입·출국하는 120개국 750여명의 선수단을 대상으로 모두 19차례에 걸쳐 환영·환송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코레일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인천공항에서 KTX 열차를 운행한다.

   

해외 참가자와 관람객 이동 편의를 위해 마련된 이번 임시편 열차는 인천공항역에서 서울역과 용산역을 거쳐 광주송정역까지 하루 하행 4회, 상행 3회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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