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소곱창은 고기가 귀하던 시절 서민들의 열량을 보충해 주던 부위로, 특유의 쫄깃함과 고소함으로 대중적인 관심을 끌면서 소곱창 프랜차이즈까지 등장할 정도로 보편적인 외식 메뉴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곱창이 전파를 타면서 '소곱창 품귀현상'이라 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많은 소곱창 전문점이 주목받고 있는데, 소곱창 마니아들은 누린내 없이 질 좋은 곱창을 다루는 전통 있는 곱창 맛집을 찾아가는 추세다.

 

구리돌곱창

 

이 가운데, 30여 년 한 자리에서 소곱창 구이와 전골을 전문으로 다뤄온 구리 맛집 '구리 돌곱창'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집은 다수의 곱창집이 밀집되어 구리 가볼만한 곳으로 꼽히는 곱창 골목과 가까운 구리시청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 자리를 오래 지켜온 만큼 구리와 가까운 서울에서 방문하는 경우도 많으며, 경기도 하남 맛집으로도 입소문 나 있다.

 

구리돌곱창

 

구리돌곱창 관계자는 “매일 공수해온 국내산 소곱창을 구리 돌곱창만의 특화된 손질로 냄새를 없애고, 양질의 곱창에서 느낄 수 있는 쫀득한 식감을 살려 오랜 단골이 많다”며 “곱창 주문 시 특제 간장소스와 신선한 부추, 간, 천엽 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메뉴는 생소곱창과 소막창, 대창, 양구이, 모듬구이 등 구이류가 있으며, 구리 소곱창전골 맛집으로 불릴 만큼 전골도 수요가 높다. 사이드 메뉴로는 염통과 볶음밥이 있다”며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곱창과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고 고단백식품인 막창 등 소 내장은 영양가 있는 음식이지만 특유의 냄새 때문에 못 드시는 분들이 있기에 누구든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손질에 특별히 신경써 냄새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의보감에서 곱창은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며 오장을 보호하고 어지럼증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당뇨, 술중독, 몸의 독성해소, 장내해독, 살균, 피부미용 등 다양한 효능과 함께 알코올 분해 작용이 뛰어나 술안주로 알맞으며 위벽 보호, 소화촉진 등의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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