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프롭테크 4개사 규모 협력 선언...'새로운 부동산 시장 개척의지' 밝혀/사진=직방 제공

 

[서울와이어 천선우 기자] 직방은 부동산 산업의 새로운 혁신을 위해 프롭테크 스타트업 4개 회사가 협력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직방은 1600억 규모의 투자유치와 슈가힐을 인수했다고 전했다.

 

직방은 9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본사 4층 강당에서 열린 직방 기자간담회에서 직방과 호갱노노, 우주, 슈가힐 등 프롭테크(Prop Tech) 스타트업 4개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부동산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정보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직방 관계자는 부동산 업종 4개사가 공존과 상생을 전제로 협력하는 것은 이례적이라 답했다.

 

한편 직방은 부동산 서비스 업계 중 최대 규모인 16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에는 골드만삭스PIA와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DS자산운용,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또 직방은 작년 4월 아파트 실거래가 시세정보 서비스 업체 ‘호갱노노’와 올해 4월 셰어하우스 운영사 ‘우주’를 인수한 데 이어 세번째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이번에 인수를 결정한 네모는 국내 최대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으로 정확하고 투명한 상가·오피스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직방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부동산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직방이 지향하는 빅데이터 서비스는 이용자의 조건과 목적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령이나 가족 구성, 학군, 선호 지역, 투자 목적 등 다양한 조건을 알아서 충족시켜주는 정보를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출시 10주년인 2022년에는 직방을 부동산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직방과 자회사 서비스의 월 이용자 수를 현재의 2.5배에 이르는 1200만명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시행, 분양, 인테리어, 금융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업종과의 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협력관계인 프롭테크 4곳의 창업자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비전에 공감했다"며 "각자 분야에서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살려 부동산 산업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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