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65포인트(0.08%) 하락한 2만6783.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8포인트(0.12%) 오른 2979.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35포인트(0.54%) 상승한 8141.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증시는 다음날 하원 증언에서 파월 의장이 내놓을 통화정책 방향에 예의주시하면서 관망심리가 작용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는 발언을 내놓을 경우 증시가 타격 받을 수 있다는 경계심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기업 수익 악화 우려도 부상했다.

   

독일 다국적 화학 기업 바스프는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 및 자동차 수요 감소를 이유로 2분기 이익이 전망을 큰 폭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바스프 주가가 3.3% 급락하고 주요 화학기업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넷플릭스 주가가 1% 올랐다. 시스코가 약 26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아카시아 커뮤니케이션 주가는 35% 급등하며 기술주 강세를 견인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7달러) 오른 57.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0.20%(0.13달러) 상승한 64.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도 소폭 올라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4%(0.50달러) 오른 140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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