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6월 외국인의 증권투자 자금 유입이 '채권'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9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 규모는 47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식자금이 2억2000만 달러, 채권자금이 45억6000만 달러다.
 

외국인의 증권투자 자금 규모는 1월 1억2000만 달러에서 2월 13억2000만 달러, 3월 13억3000만 달러, 4월 27억3000만 달러, 5월 34억6000만 달러로 지속 확대됐다. 1~6월 누적 규모는 137억4000만 달러다.

3월을 제외하고 1~4월까지는 주식자금 유입이 채권에 비해 많았으나 5월부터 채권자금 유입이 급격히 늘었다.

원/달러 환율은 6월말 1154.7원에서 7월 8일 기준 1182원으로 27.3원 올랐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가 7월 들어 달러화 강세, 국내 수출지표 부진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다시 상승한 것이다.

6월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변동폭은 5월 3.5원에서 6월 3.7원으로 커졌고, 변동률도 0.30%에서 0.32%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표준편차는 9.4원에서 12.1원으로 확대됐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5월말 -1.32%에서 7월 8일 -1.07%로 상승했다. 은행들의 반기말 수요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움직임에 연동되며 0.74%에서 0.68%로 하락했다. 외평채(5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3bp로, 미중 무역협상 재개 등으로 소폭(-2bp)  내렸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