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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생명보험협회는 민영 생명보험을 통한 뇌혈관 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10일 권고했다. 뇌혈관 질환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3위 질병으로, 최근 치료를 위한 진료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날 협회가 공개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인구의 사망원인 1위 암, 2위 심혈관 질환, 3위 뇌혈관 질환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위, 40~50대에서 5위, 60~70대에서 3위, 80대 이상에서 4위를 차지했다.

뇌혈관 질환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뇌출혈)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돼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의미한다. 흔히 뇌졸중이라고 표현하며 중풍이라는 말로도 불린다.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지난 5년 동안 약 29.6% 증가했고, 최근 2년간 7.8%, 9.7%씩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자 보건복지부도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술이나 치료재료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건강보험의 경제적 수혜는 뇌혈관 질환 치료(급여항목)에 집중돼 있어 △사망이나 반신불수 등으로 인한 소득상실 △후유장애로 인한 재활 △간병상태 등 장기치료(비급여항목 포함)에 대해서는 별도 경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현재 생명보험업계는 다양한 뇌혈관 질환을 집중 케어하는 특화상품 외에 다양한 담보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생명의 '신한내게맞는착한보장보험(무배당, 무해지환급형) △한화생명의 '간편가입건강보험(갱신형) 무배당' △삼성생명의 '종합 건강보험 일당백' △흥국생명의 '(무)흥국생명 간편한건강보험' △교보생명의 'New(무)교보미리미리 CI보험' △미래에셋생명의 '건강담은 GI변액종신보험' △메트라이프생명의 '무배당 미리받는 GI종신보험' △오렌지라이프의 '무배당 오렌지 3케어보험(해지환급금 미지급형)' △NH농협생명의 '9988건강보험 (갱신형, 비갱신형,무배당)'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의 '(무)라이프플래닛 e5대 성인병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협회는 "민영 생명보험 가입 시 국가 건강보험의 지원 외에 추가로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생활자금 등 보험금을 정액(定額)으로 받아 긴급 치료비용, 소득보완, 장기 치료·간병자금, 가족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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