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지환 '성추행·추행 혐의' 구속영장 발부

[서울와이어 천선우 기자] 경기 광주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영장을 신청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강 씨는 전날 이뤄진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범죄 경위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2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 씨는 지난 9일 A 씨와 B 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