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단, 하나의 사랑’ 캡처

 

[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의 오열에 안방극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김명수는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 제작 빅토리콘텐츠, 몬스터유니온) 29~30회에서 오열 연기를 선보여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단(김명수 분)은 자신을 애정으로 이끌어준 선배 대천사 후(김인권 분)를 잃었다. 가족과도 같았던 후의 소멸 이후 김단이 이연서(신혜선 분)의 품에 안겨 아이처럼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단에게 다가온 시련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사랑하는 이연서까지 큰 부상을 당했다. 김단은 피를 뚝뚝 흘리는 이연서가 자신의 품에서 의식을 잃어 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이러한 상황을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에서, 점점 진한 슬픔으로 물들어가는 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 장면들은 김명수의 연기력으로 더욱 밀도 있게 완성됐다. 슬픔을 꾹꾹 눌러 담으며 감정선을 고조시키다 터트린 김명수의 처절한 오열 연기가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킨 것이다. 여기에 슬픔, 절망, 안타까움 등 여러 감정이 뒤섞인 그의 눈빛 연기도 힘을 더했다.

김명수는 김단 캐릭터를 통해 눈에 띄는 연기력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사랑을 느낀 천사의 변화, 애틋한 로맨스 연기 등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그의 연기력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놓고 있는 '단, 하나의 사랑'에서 과연 김단과 이연서의 사랑이 행복하게 마무리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최종회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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