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전라남도 광주에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1호를 개원했다.

하나금융은 11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광주금융센터 3층에 '광주 하나금융 공동직장 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박치영 모아건설 회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집을 둘러보며 입소 아동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에 개원한 광주 하나금융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지방 거주 아동들에게 수준 높은 보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보육 여건에 놓인 중소기업 재직 임직원 자녀가 입소할 수 있도록 한 첫 번째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이다.

어린이집 내부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예술의 도시 광주’를 테마로 꾸몄으며 내부에 설치된 인터랙티브 월을 통해 날씨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디지털 게시판을 사용하고 앱 형태의 알림장을 사용하는 등 어린이집 운영에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교사들이 보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승 위원장은 “저출산 문제는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시급한 문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격차 또한 심각한 사회 문제”라며 ”하나금융그룹이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통해서 이 두 가지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는 점은 함께 하고 나누는 공동체 문화가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태 회장 역시 “광주 하나금융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자녀뿐 아니라 지역의 모든 아이들에게 열려 있는 곳”이라며 “어린이집을 통해 호남 지역 사회와 하나금융그룹이 진정한 상생을 이루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상생형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해 4월 ‘2020년까지 1500억원 규모, 90개의 국공립 어린이집과 10개의 직장 어린이집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지난해 7월에는 근로복지공단과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설치와 관련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현재는 29개 지방자치단체와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을 진행 중으로 지난 3~4월 서울시 명동과 여의도에 직장 어린이집 1·2호를 각각 개원했다. 5월에는 23개 지방자치단체와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추가로 체결하고 전국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개원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