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CI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라임자산운용은 12일 "바이오빌·솔라파크코리아에 대한 명예훼손, 무고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은 최근 이들 회사로부터 배임 등 혐의로 고소·고발을 당한 데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이같은 공식입장문을 배포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착색제 제조업체 바이오빌은 최근 라임을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바이오빌의 자회사인 솔라파크코리아도 법무법인을 통해 라임을 배임·수재 등 6개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이들 회사는 라임이 전환사채(CB) 인수를 통해 바이오빌에 250억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라임 측은 "금융업의 성격상 언론에 민감한 당사 그리고 투자자의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심을 진행하는 이종필 부사장을 공격해 본인들의 불법 행위를  덮고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 갈려는 의도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해당 행위가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실행된 담보권설정 및 담보자산처분임에도 불구하고 경영권을 뺏겨 당사에 악감정을 갖고 있는 솔라파크코리아 기존 경영진들의 모함에 비롯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임은 또한 지투하이소닉에 대한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라임은 최근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지투하이소닉 소액주주 4명은 라임이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 직전 지투하이소닉 주식을 매각했고, 이를 통해 최소 6억원대 손실을 회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라임 측은 "지투하이소닉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직원은 당사의 미팅 및 자료 요청을 지속적으로 회피하는 가운데, 대주주의 지분 매도로 인한 대주주 변경으로 당사 투자 전환사채에 기한이익 상실 사유가 발생했다"며 "당사는 보유 주식에 대해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하에 손절매를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법인과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위와 같은 사실을 근거로 조사 및 자료 요청에 성실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은 국내 1위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 사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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