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제공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본격 여름 휴가 성수기를 맞아 항공업계는 각종 항공 서비스 꿀팁을 공개하며 고객 유치에 한창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항공기를 타기 전에 보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7월~8월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이 공항에 몰리면서 여행객들은 항공사 수속카운터에서 부터긴 줄을 서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각 항공사들이 제시한 팁을 잘 활용한다면 수속시간 단축으로 보다 여유롭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 항공기 선호 좌석 사전 지정하기  

 

여행 출발 전 항공사의 사전좌석배정 서비스를 이용해 창가 또는 복도 등 선호 좌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대한항공 국제선의 경우 일반석 항공권 승객은 항공기 출발 361일전에서 48시간 전까지 사전좌석배정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승객은 항공권을 예약한 시점부터 출발 24시간전까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항공사 서비스센터 또는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사를 통해 사전 좌석을 미리 선택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직접 좌석을 선택할 수도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권 예매 이후 모바일로 탑승권을 자동발급해주는 ‘자동탑승수속’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에 모바일로 탑승객이 직접 항공권을 발권하고 좌석을 배정할 수 있다. 

 

위탁수하물로 맡길 짐이 없다면 좌석배정까지 마친 모바일 탑승권으로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보안수속을 받을 수 있다.

 

국내선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 국제선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1시간 30분 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 웹/모바일로 집에서 간편하게 수속하기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 웹/모바일 체크인을 통해 간편하게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예약이 확약된 E-티켓 소지 승객을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편 출발 48시간~40분전, 국제선 항공편 출발 48시간~1시간전(미국/캐나다행은 항공편 출발 24시간~1시간전) 웹/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하다.

 

집에서 웹/모바일 체크인 완료 후 탑승권을 프린트하거나 모바일 탑승권을 소지 하고 출발 당일 공항으로 나가면 된다. 

 

또한 목적지 국가별 여행 서류 확인이 필요한 경우나 반려동물 동반과 같이 직원의 확인이 필요한 서비스가 신청된 경우에는 탑승권으로변경할 수 있는 교환증으로 발급된다. 

교환증을 발급 받은 승객의 경우는 공항 전용 카운터(웹/모바일 또는 셀프체크인 수하물 전용 카운터)에서 탑승권으로 교환해야 한다.

셀프체크인

 

◆ 무인 탑승 수속기 ‘키오스크(Kiosk)’로 체크인

 

모바일 탑승권을 이용하지 않고 공항에 도착했다면 곳곳에 위치한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것도 카운터에서 줄을 서지 않고 탑승 수속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대한항공 국제선의 경우 비자없이 입국이 가능한 목적 지로 여행을 하거나 미국 비자 면제프로그램의 대상국적 승객, 한국 출발 중국행 승객은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신속하게 탑승 수속을 마칠 수 있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국제선 탑승객은 탑승수속 과정에 보안인터뷰가 필요한 미국령 괌과 사이판을 제외하고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국제선은 항공기 출발 60분전까지, 국내선의 경우항공기 출발 20분 전까지 이용 가능하다.

 

◆ 자동수속·무인수속 후 부칠 짐이 있으면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

 

키오스크나 웹/모바일 체크인을 이용했다면 위탁수하물은 셀프체크인 수하물 전용 카운터를 통해 빠르게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다. 

 

또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국제선에서는 탑승권을 가지고 있다면 카운터에 줄설 필요없이 셀프백드롭 (Self Bag Drop)기기를 이용하여 직접 수하물을 위탁할 수도 있다. 

 

제주항공 제공

 

◆빈손 출국 가능하다

 

인천공항에서 제주항공을 이용해 해외여행(괌·사이판 제외)을 떠날 경우에는 무거운 짐을 공항까지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체크인 카운터에서 본인 확인 등 보안절차를 거친 후 탑승권을 발급받고 수하물을 위탁하면 해외공항에 도착한 후 수하물을 찾을 수 있다.

 

당일 오후 1시 이후 출발편이 대상이며 스포츠용품, 대형수하물, 악기, 귀중품 등은 부칠 수 없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이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홍대호텔 뿐만 아니라 서울역, 삼성역, KTX광명역에서도 탑승수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역·삼성역·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수속하고 공항에 도착한 후에는 곧바로 보안검색대로 이동해 전용 출국심사대를 이용하므로 공항에서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는 괌과 사이판을 포함해 인천공항에서 당일 출발하는 확약된 항공권을 소지한 승객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단,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직통열차표를 구매해야 한다.

 

hyeon0e@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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