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조 시장 잡아라' 은행권, 퇴직연금 사업 가속폐달 - 서울와이어
'190조 시장 잡아라' 은행권, 퇴직연금 사업 가속폐달
'190조 시장 잡아라' 은행권, 퇴직연금 사업 가속폐달
  • 염보라 기자
  • 승인 2019.07.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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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의 부당내부거래 등을 감시하기 위해 경쟁당국과 금융당국이 공조 체계를 확대한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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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190조원' 퇴직연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은행권 경쟁이 치열하다.


연금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연금 자산관리를 돕기 위한 센터 신설도 줄잇고 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5일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를 신설한다.


30여명 상담원으로 구성된 종합상담센터로, 우리은행 퇴직연금부에서 운영한다. 상담관리 시스템을 통해 영업점과 함께 입체적으로 고객의 퇴직연금 수익률을 관리해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을 포함한 그룹사 전체의 퇴직연금 수익률을 총괄 관리하는 조직으로 연금기획부를 신설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종합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은퇴자산 형성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5월부터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비대면 고객을 위한 연금자산관리 전용 플랫폼 ‘하나연금통합포털’을 오픈하기도 했다. 별도 가입이나 인증절차 없이 하나은행 어플리케이션 '하나원큐(1Q)'에서 접근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웰빙그룹 내에 연금사업부와 은퇴설계로 구성된 연금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은행 측은 "기존 연금사업부를 본부로 격상한 것은 은행권 최초 시도"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신한쏠(SOL) 앱을 통해 '통합연금관리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조직의 경우 '원신한(하나의 신한)' 전략 하에 그룹 차원에서 메트릭스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지난달 지주회사 및 은행·금융투자·생명 등 4개사의 역량을 모은 퇴직연금 사업부문을 출범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1:1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퇴직연금 자산관리 컨설팅센터'와 비대면 채널인 '마이(My)연금'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구축도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 연금사업부를 본부로 격상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연금사업본부 아래에는 연금기획부와 연금사업부를 뒀다.


이와 함께 수수료 경쟁도 활발하다. NH농협으행은 오는 15일부터 법인 대상 퇴직연금 수수료를 최대 50% 낮출 예정이다. 개인형 퇴직연금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도 막바지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도 일찍이 퇴직연금 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다.


금융권은 퇴직연금 시장을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약 190조원이다. 전년 대비 무려 21조원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은행권이 굴리는 자금 규모는 96조원으로 전체 퇴직연금 시장의 절반 규모를 차지한다. 신한은행(19조640억원), 국민은행(17조435억원), IBK기업은행(13조8316억원), 하나은행(12조6296억원), 우리은행(12조5716억원), NH농협은행(10조3546억원) 순이다.


bor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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