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사조그룹, 삼양식품, 신세계푸드, BBQ

[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지난 12일 초복을 시작으로 중복, 말복 등 삼복(三伏) 특수를 노리는 가운데 다양한 보양식 제품과 행사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복 특수 시즌을 맞아 복날 대표 보양식으로 알려진 ‘삼계탕’ 제품의 리뉴얼 출시 및 행사가 줄지었다.

 

우선적으로 사조그룹은 여름 보양식 ‘궁중 삼계탕(사조화인코리아)’을 리뉴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SNS 리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양식품 역시 차가운 비빔면 성수기에 뜨겁게 즐기는 전통 보양식 콘셉트로 차별화를 둔 ‘삼계탕면’을 새롭게 출시하고 오는 8월까지 한정 생산한다.

 

닭을 푹 고아 만든 삼계탕의 깊고 진한 육수를 그대로 재현하고 면에 녹두분말을 넣어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건파, 닭가슴살 후레이크를 풍성하게 넣어 실제 삼계탕 한 그릇을 먹는 듯한 느낌을 받게 했다.

 

신세계푸드는 국내산 닭 한 마리에 흑마늘과 인삼, 찹쌀, 능이버섯 등을 넣은 보양 간편식 제품인 ‘올반 흑마늘 삼계탕’을 선보였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도 초복인 지난 12일부터 말복인 오는 8월11일까지 삼계탕 메뉴를 할인 판매하고 삼계탕 VAP 제품의 포장 및 배달 판매를 개시하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종합외식전문기업 놀부 역시 삼복 시즌 한정으로 놀부 5개 브랜드를 통해 삼계탕 배달을 실시한다. 대상 브랜드는 ▲놀부부대찌개 ▲놀부보쌈 ▲돈까스퐁당떡볶이공수간 ▲흥부찜닭 ▲삼겹본능 이다.

 

한촌설렁탕도 오는 8월18일까지 삼계설렁탕과 함께 도가니탕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진=롯데마트

삼계탕 외 다양한 보양식 제품의 행사도 이어졌다.

 

KFC는 초복을 맞아 선착순 한정판매로 치킨 버켓 메뉴 1+1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롯데마트 역시 원기 회복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 보양 수산물 국산 장어와 전복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24는 7월 한 달간 닭가슴살, 구운계란, 불닭 등 닭과 관련된 상품 9종에 대해 1+1, 2+1 등 증정 행사와 함께 SSG페이 결제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여름이 왔닭’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삼복 당일 한정으로 이마트24가 판매하는 민물장어덮밥, 삼계전복 삼각김밥 등 보양식과 떠먹는 초밥, 냉모밀, 김치말이 국수 등 콜드푸드 상품을 반값에 판매한다.

 

GS25도 삼복 시즌 한정으로 장어덮밥 도시락을 재출시하고 8월1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복은 식품외식업계의 대표적인 특수 중 하나”라며 “오는 중복과 말복에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yu_crystal7@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