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부동산 규제 완화 , 가게대출 규제 등 영향

 
[서울와이어] 저축은행에 빌린 돈이 48조원을 넘어섰다. 5년 7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저축은행 여신 잔액은 48조92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요인으로 가계대출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
저축은행 대출은 2015년 5조5557억원(18.5%) 늘어난 데 이어 작년에는 7조8808억원(22.1%)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1~7월 4조6283억원(10.6%) 늘어 전년 같은 기간 증가액(4조4947억원)을 웃돌았다.
특히 기업대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 7월 말 잔액은 27조3749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조7924억원(11.4%) 뛰었다. 작년 1~7월 증가액 1조4929억원과 비교하면 거의 2배 수준이다.
업계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기업대출이 저축은행에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
김정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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