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7월 2일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 지원을 위해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한-인도네시아 정유석유화학산업 상생협력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기업구조조정·대외경제협력 기능 강화를 위한 2019년도 하반기 조직개편 단행했다.

14일 수은에 따르면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기업구조조정단'을 실시했다.

이는 그동안 대기업 구조조정을 담당했던 ‘기업구조조정 태스크포스(TF)’와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담당해 온 ‘기업개선부’를 하나로 묶어 '단'으로 승격시킨 것이다.

수은 측은 "아시아나항공 등 급증하는 구조조정 업무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아 함께 대(對)개도국 차관 업무(EDCF)를 담당하는 '경제협력본부'를 확대하고 '다자사업부'와 '경협평가부'를 신설했다.

다자사업부는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경협평가부는 강화를 경협 차관업무의 사후관리와 피드백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이다.

두 개 신설 부서를 통해 수은은 향후  대외원조업무의 양적 확대와 함께 원조의 질적 제고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원활히 추진하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해 정부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조직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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